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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감토론 직격인터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동진대성 2016. 10.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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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20분 부터 100분간
KBS 1라디오 공감토론에 단독 출연했습니다.
오랜만에 국민들과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http://m.blog.naver.com/ccxls3982/220829230764


☆토론전문 보기☞
http://www.kbs.co.kr/radio/1radio/debate/notice/index.html

KBS 공감토론 직격인터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패널 김만흠 원장 : 한국정치아카데미 이현종 논설위원 : 문화일보

직격인터뷰, 오늘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모셨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많은 참여 해 주십시오. KBS <공감토론>은 말 그대로 공감토론입니다. 여러분과 공감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님 나오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김만흠 원장 : 한국정치아카데미
이현종 논설위원 : 문화일보
 
 KBS 공감토론 직격인터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패널 김만흠 원장 : 한국정치아카데미 이현종 논설위원 : 문화일보
 
□ 백운기 / 진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공감토론> 백운기입니다. 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경남 등 남부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지금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아직도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진에 이어 태풍까지 영남지역 피해가 큽니다. 문제는 복구입니다. 계속된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줄 때가 됐습니다. KBS <공감토론> 매주 수요일은 직격인터뷰로 꾸미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권의 대선주자 가운데 한 분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슈다운 이슈! 토론다운 토론! KBS <공감토론> 시작합니다!
 
□ 백운기 / 진행
KBS <공감토론> 직격인터뷰, 오늘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모셨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많은 참여 해 주십시오. KBS <공감토론>은 말 그대로 공감토론입니다. 여러분과 공감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님 나오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 김문수
네, 반갑습니다. 김문수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반갑습니다. 지금 대구에서 올라오셨나요?
 
□ 김문수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대구도 비 많이 옵니까?
 
□ 김문수
제 지금 대구도 태풍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데 제가 뭐라고 불러 드려야 됩니까? 전 지사, 전 의원, 이 ‘전’자가 들어가서 뭣 한데.
 
□ 김문수
편하신 대로 그냥 “문수야” 해도 되고.
 
□ 백운기 / 진행
김 기사라고 불러드려도,
 
□ 김문수
다 좋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은 택시 안 하시죠?
 
□ 김문수
네, 택시 요 근래에는 안 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택시 한 번씩 하시면 얼마 정도 하십니까?
 
□ 김문수
8시간씩 하는데요. 참 돈 벌기는 어렵더라고요.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데 저도 이렇게 택시 타면서 기사님들 여쭤보면 옛날에, 그러니까 나이 드신 분들 말씀이 옛날에 우리 젊었을 때는 택시해서 애들 대학도 보내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된다, 그러시더라고요.
 
□ 김문수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택시기사라면 굉장히 잘 나가는 직업이죠. 지금도 사회주의 국가 같은 데서 지금 전환하는 것 보면 택시기사가 교수들이나 판사들하고 거의 맞먹는다고 할 정도로, 제가 얼마 전에 중국 갔을 때도 그 정도로 택시기사가 잘 나가더라고요. 우리도 옛날에 그럴 때가 있었더라고요.
 
□ 백운기 / 진행
그러니까요. 그런데 왜 택시를 하시기로 했어요, 그때?
 
□ 김문수
우리 공무원 중에서 택시 담당하는 우리 공무원이 있었는데 그 젊은 공무원이 저보고 계속 택시를 하라고 그래서, 저는 공장에도 7년을 다녔는데 택시 같은 것 정도 모르겠냐고, 그래서 그런 것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내가 굉장히 마음에 안 내켰는데 이 젊은 우리 공무원이 하도 와서 꼭 한 번 해 보셔야 된다고, 자기는 해 봤다고 그래요. 그래서 그 공무원이 너무나 간곡하게 이야기를 해서 제가 한 번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하려면 우선 택시운전 자격증을 따야 되는데,
 
□ 백운기 / 진행
따로 따셔야 되죠.
 
□ 김문수
네. 자격증 따려면 그냥 그대로 일주일 이상 시험을 하루 종일 보고요. 또 적성검사도 해야 되고 또 가스안전교육 같은 것, 이런 것 다 받아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제가 이것 정말 시간이 너무 많이 뺏기고 힘들어서, 그리고 또 시험 보고 떨어진 줄 알았는데 붙었더라고. 그래서 한 번 해 봤는데 참 좋았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은 택시운전도 안 하시니까 그러면 ‘김 기사님’이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고 ‘김문수 전 지사님’ 또 편할 때는 ‘김 지사님’ 이렇게 그냥 호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패널 두 분 항상 자리를 빛내주시는 분입니다.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만흠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문화일보 이현종 논설위원 자리하셨습니다.
 
□ 이현종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패널 분들과도 인사 나누시죠.
 
□ 이현종
반갑습니다. 지사님.
 
□ 김문수
반갑습니다.
 
□ 김만흠
네, 이 자리에서는 오랜만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먼저 오늘의 초대 손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프로필부터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모르는 분이 거의 없으시겠지만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출생은 경상북도 영천입니다.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들어갔는데 들어가긴 들어갔는데 졸업은 25년 만에 하셨다고요.
 
□ 김문수
네, 25년 만에 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얼마나 공부를 못했으면.
 
□ 김만흠
안 했으면.
 
□ 김문수
그동안에게도 제가 세어 보니까 제적을 두 번 당하고 그동안에 또 공장생활을 7년 했는데 25년 동안 공장에서 두 번 해고당하고 감옥을 또 2년 반을 갔는데 2년 6개월 동안 감옥을 두 번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25년 세월이 지나버렸더라고요.
 
□ 백운기 / 진행
네, 졸업장은 받으셨죠?
 
□ 김문수
졸업장은 천신만고 끝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님 유언이 “문수야, 졸업하고 데모하면 안 되냐.” 이러고 돌아가셨는데 그게 민청학련 때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졸업장을 받고 나니까 사실 부모님도 안 계시고 그래서 우리 부모님 묘소에 가서 졸업장을 바치고 절을 하는데 눈물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정말로 그 유언이 있었는데 돌아가시고 거의 20년 지나서 겨우 받았으니까요.
 
□ 백운기 / 진행
어머님 이야기만 하면 왜 이렇게 눈물들이 나는지 모르죠. 네, 프로필 계속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회 첫발은 노동운동으로 시작을 하셨습니다. 전국 금속노조조합의 한일도루코, 면도날 만드는 그 한일도루코죠?
 
□ 김문수
그렇습니다. 면도날하고 지퍼하고.
 
□ 백운기 / 진행
네, 그 노조위원장 지냈고요.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도 역임했습니다. 정당 생활은 민중당에서 출발하셨죠?
 
□ 김문수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민중당. 지금은 없어졌죠.
 
□ 김문수
민중당이 선거 때 표를 못 얻어서 해산됐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랬다가 15대 국회 때 한나라당으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서 당선되셨고, 16, 17대 국회의원 지내셨고요. 3선 의원 경력으로 2006년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습니다. 경기도지사는 32대, 33대 두 차례 지내셨고요. 이때까지는 선거에서 거의 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랬다가,
 
□ 김문수
네, 국회의원은 15, 16, 17, 세 번.
 
□ 백운기 / 진행
15, 16, 17, 3선 의원 하셨는데 15, 16, 17 연속으로 계속 당선되셨는데 그 뒤에 또 경기도지사 선거도 계속 당선이 됐고 낙선이라는 것을 모르다가 이번에 아주 오랜만에 처음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현재는 새누리당 수성갑 당협위원장 맡고 계십니다. 그리고 여권의 대권 잠룡 가운데 한 분이십니다. 대충 소개가 된 것 같습니까?
 
□ 김문수
네, 아주 소개를 너무 잘해 주셔서,
 
□ 백운기 / 진행
혹시 빠진 부분 없습니까?
 
□ 김문수
그 정도 같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혹시 취미는 어떤 것 갖고 계신가요?
 
□ 김문수
취미는 산에도 가고 그냥 이렇게 쉬기도 하고 여러 가지 여행도 좋아하고 이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노래는 잘하십니까?
 
□ 김문수
노래는 못하는 편인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오늘 여기에 나오시면 노래 한 곡씩 해야 된다는 것 알고 계시죠. 한 가지만 더요. 요즘에 SNS 활발히 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최근에 ‘김문수 TV’ 이것 뭡니까?
 
□ 김문수
제가 요즘에 너무 나라가 어려운 것 같아서요. 북한은 핵이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고 또 경제도 너무 어렵고 일자리도 제대로 안 나오고 젊은이들 절망 많이 해서 ‘헬조선’이라고 그러고, 이 정도까지 와 있으니까 너무나 답답한 현실을 생각해서 이렇게 하면 안 좋겠나 하는 생각을 저 혼자서 생각해서 스마트폰으로 찍어 가지고,
 
□ 백운기 / 진행
이슈가 있을 때마다.
 
□ 김문수
페이스북에 올려봅니다. 그런데 완전 아마추어입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김 앵커’라고 불러야 되겠는데요? 네, KBS <공감토론> 직격인터뷰, 오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모셨습니다. 제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서 긴장 좀 푸시라고 가볍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두 패널이 날카롭게 질문할 겁니다. 준비해 주시고요.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이 복귀해서 일단 국감이 정상화가 됐는데요. 이번에 이정현 대표가 단식하고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거부를 했는데 김 지사께서는 단식 많이 해 보셨죠?
 
□ 김문수
네, 저는 감옥에 2년 6개월 살았는데 당시에는 5공 때인데요. 감옥에서 단식이 그저 밥 먹듯이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서울구치소 같은 경우는 한 400명씩이 들어와요, 저를 포함해서. 그중에 몇 명이 단식을 하면 동조단식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안 하면 아주 의리 없는 사람이 돼 가지고,
 
□ 백운기 / 진행
주로 처우개선입니까? 아니면,
 
□ 김문수
그냥 툭하면 단식입니다. 처우개선이다, 또는 여러 가지 이유가 많습니다. 그래서 거의 단식을 할 때가 안 할 때보다 더 많습니다. 그러면 단식하게 되면 가족들이 면회도 오고 여러 가지로 관심을 가집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단식해 보시면 며칠째에 제일 힘듭니까?
 
□ 김문수
단식이야 계속 힘들죠. 제대로 하면 저는 계속 힘들다고 보고 한 사나흘째도 힘들고요. 저는 한 8일, 9일 이렇게 해 봤는데 그때 돼도 힘들더라고요.
 
□ 백운기 / 진행
아무튼 이번에 이정현 대표가 단식투쟁을 끝내긴 했는데 이번에 대표 단식, 그리고 국감 거부, 정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 말씀 한 번 듣고 싶습니다.
 
□ 김문수
국감 거부는 저는 여당이고 책임 있는 우리 정당인데 새누리당이 국감 거부하는 것은 그것은 저는 동의할 수가 없고요. 우리 국정의 중요한 한 축인데 그것은 책임이 없는 일이라고 보고 대표도 아마 우리 소수당이지만 그래도 집권여당의 대표가 단식을 한다는 것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본인이 꼭 한다면 하실 수 있겠는데 저는 아주 놀랐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이정현 대표 옛날에 김문수 지사께서 경기도지사 하실 때 정무부지사 한 번 제안하셨었죠.
 
□ 김문수
그렇습니다. 제가 아주 정중하게 여러 차례 꼭 정무부지사를 맡아달라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