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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 본문

2022년 말하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

동진대성 2018. 11.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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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아침신문) =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18. 11. 20(화) 10:30, 자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박관용 상임고문>

  오늘 故 거산 김영삼 대통령의 3주기를 맞이해서 떠난 그 분의 유지를 받들기 위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많이 모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 김영삼 대통령은 일생을 통해서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다가 가신 분이다. 어느 누구도 도전하지 못한 위험한 길을 스스로 자처하고 고난의 길을 걸어왔던 분이다. 우리 정치인들이 그 분을 기리는 추모 모임을 가지는 거 저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이 모임을 주선해주신 자유한국당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김영삼 대통령은 자기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은 분이다. 오로지 조국을 위해서 싸웠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다. 오늘 추모식이 열리는 이 자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그렇게도 외치던 자유민주주의의 목소리가 아직도 여기에 숨 쉬고 살아있다고 저는 지금 느끼고 있다. 오늘 이 행사를 주최하는 자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께서 운영하시고 싸우고 길러왔던 과거 민주당의 후신이다.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이 그 뿌리를 찾아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오늘의 모습은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전열을 정비하고, 이 정부가 가고 있는 잘못된 길을 비판하고 규탄하고 싸우는 야당의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려는 많은 국민들의 열망은 식지 않는다. 


오히려 더 불타오르고 있다. 오늘 이 기회는 국민들께 좋은 메시지가 되리라고 저는 믿는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변할 수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우리가 언제나 지켜나가야 한다. 그러나 이 정권은 헌법 4조의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 속에서 ‘자유’를 삭제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2년 전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을 여러분은 기억할 것이다. ‘보수를 촛불로 태워버리자’고 하는 구호가 있는가 하면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으로 가겠다’ 이런 구호들이 공공연하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항하는 세력은 많지 않았다. 우리는 그 치욕스러운 현장을 기억해야 한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인 이승만이는 반공주의자이기 때문에 찾아가서 인사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한 사람, 누군지 여러분들은 기억할 것이다. 이 나라가 어떻게, 어떤 고난 속에서 자라온 대한민국인데 이렇게 폄훼하고, 헌법을 개정하고, 연방제를 추구하는 이게 잘못 가고 있는 정권에 대해서 오늘 우리는 다 같이 규탄하자. 자유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그토록 애써 오신 김영삼 대통령, 제 귀에는 이 강당 속에 독재 타도라는 고함의 소리가 지금 쟁쟁하게 살아난다.


 우리는 故 거산 김영삼 대통령님의 신념과 철학을 우리는 구체적으로 실현해내는 후배가 돼야 한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싸워서 이뤄놓은 바탕 위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건전한 자유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여러분들의 결의를 존경하고, 선배된 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겸허히 말씀드리면서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민주대한민국이 되도록 다 같이 힘을 합치자. 이 모임을 주선하신 김병준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아름다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기대하자. 원하자. 싸우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영삼 대통령님 3주기 맞아서 만감이 교차한다. 일평생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하셨는데 지금 저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보고 계시면 과연 어떤 말씀을 하실까 이 가슴이 착잡해진다. 스스로 부끄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고개를 들기가 힘든 것 같다. 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크게 제 나름의 해석이지만 3가지 정신을 가지고 계셨다고 생각을 한다. 


하나는 늘 청년정신을 가지고 계셨다고 생각한다. ‘끝없이 도전하고, 끝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그러시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된다. 젊은 정치지망생들에게 길을 열어주셨고, 이 나라의 많은 인재를 발굴해서 정치권에 지금도 활동을 하게 해주셨다. 지금 우리 보수진영이 ‘사람이 없다’, ‘젊은 인재가 없다’라고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는데 새삼 부끄러워진다. 어떻게 하든지 조금 더 젊은 생각으로 우리당을 혁신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오늘아침에 제가 이 자리에 나오면서 마음을 한 번 더 다졌다. 또 하나 저희들이 길이 기억해야 될 정신이 통합의 정신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1983년에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셨고 그것으로서 흩어졌던 민주진영을 하나로 모아내셨다. 자신을 던져서 통합을 이뤄내는 김영삼 정신의 뿌리가 아니었나 하고 생각을 한다. 


또 3당 합당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물길을 바꾸는 아주 거대한 그리고 중요한 결단을 해주셨다. 이 역시 탄핵사태를 겪으면서 대한민국 보수진영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번 지금 우리를 무겁게 하는 그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개혁의 정신이다. 삶 자체가 개혁이셨다고 생각한다. 군부정권 시절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셨고, 대통령이 되신 이후에도 대한민국 역사에 전무후무한 위대한 업적을 남기셨다. 


금융실명제, 토지거래실명제, 공직자재산분배 이런 것은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생각한다. 우리가 그러한 개혁정신을 제대로 이어받고 있나. 특히 지금 정부 생각하면 더 답답해진다. 좌든 우든 모든 정부가 개혁을 앞세워서 집권을 하고 또 실제 개혁 작업을 추진했다. 그런데 이 정권은 제가 보기에는 개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노동개혁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규제개혁도 멀리하고, 연금개혁도 멀리하고, 교육개혁도 저 멀리 있고, 집권한지 1년 반이 넘도록 개혁의 ‘개’자도 제대로 꺼내지 못하고 있다. 제가 지난주부터 노동개혁하자고 여야정 라운드테이블을 만들자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드렸는데 돌아온 답은 ‘입장 없다’ 그거 하나였다. 나는 이 정권이 끝까지 개혁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미 기득권 세력이 된 노조세력, 시민단체 권력, 운동권 세력들에게 포획이 되어서 이 개혁의 발걸음을 더욱 더 느리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그런 소명의식이 있어야하는데 그런 것도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다시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앞서 박관용 의장님 말씀하셨지만 오늘 우리가 대단히 중요한 자리인 것 같다. 이 당이, 자유한국당이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지니고 있음을 온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드리고, 또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더 한번 기리고 그러면서 방금 말씀드린 젊은 정신과 통합의 정신 그리고 그 개혁의 정신, 이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새기는 그런 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김영삼 대통령을 그리워하면서 추모사를 여기서 대신하겠다. 감사하다.

 

<김성태 원내대표>

  故 김영삼 대통령님께 올리는 獻詞

 

  巨山이시여, 당신이 그립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김영삼 대통령님이 많이 그립습니다. ‘송백장청(松柏長靑), 대도무문(大道無門)’을 힘차게 써내려가며 활짝 웃으시던 대통령님의 모습이 사무치듯 눈에 선합니다.

 

  평생을 국민과 함께한 문민정부의 첫 대통령으로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신 김영삼 대통령님.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을 알 수 있는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역사의 거산(巨山)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 영면 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온 몸으로 국민을 존중하셨고, 온 열정을 다해 조국을 사랑하셨던, 산처럼 크고, 바다처럼 넓고, 하늘처럼 높은 우리의 ‘지도자’이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험난한 민주화의 길을 걸은‘투사’이셨고, 이념과 진영을 넘어 모두를 포용했던 화해와 통합의‘선구자’이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눈앞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추상같이 개혁을 추진했던 행동하는‘실천가’이셨습니다.

 

  대통령님이 혼신으로 이끌어 주셨던 문민정부는 세계화의 기치를 내걸고 선진국으로 나가는 초석을 닦았으며, 과감한 용기와 결단으로 누구도 실천하지 못했던 ‘역사 바로 세우기’,‘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실시 등 정의로운 개혁 조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격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굳건한 토대위에서 영원히 번영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기도하고 소원하셨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님, 우리는 다시 당신이 사무치도록 그립습니다.

 

  당신께서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고뇌하셨고, 3년 전 우리에게 ‘화해와 통합’이라는 유훈을 남기고 영면에 드셨습니다.

 

  송구스럽게도, 대통령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셨던 대한민국의 오늘은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국론의 편을 가르고, 세대를 대립시키고, 과거의 역사를 저주하며, 국민의 화해와 통합을 가로막는 오늘의 모습을 보면서 대통령님께서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습니까?

 

  증오와 갈등을 부추기고, 기만과 독선으로 점철된 지금의 나라를 보면서 대통령님께서는 얼마나 통탄해 하고 계십니까?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미뤄놓고, 당리당략에만 매몰된 정치판을 보면서 또 얼마나 크게 상심하고 계십니까?

 

  지금 우리 곁에 계셨다면, 크게 꾸짖고 일갈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황망함에 차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삼가 대통령님의 영전에 부끄러운 현실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절실한 마음을 담아 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다집니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님께서 남기신 위대한 가르침과 진정한 민주주의 정신을 깊이 되새기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만을 걸어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행복한 삶을 이뤄가기 위해 분골쇄신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우리가 나아갈 그 길에 큰 용기를 주시고, 우뚝 솟은 큰 산처럼 영원히 함께 하여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 김영삼 대통령님을 추모하며 영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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