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위대한 이야기
동성로 달군 '연속 어퍼컷'…윤석열 "대구여, 궐기해 달라" 본문
텃밭 TK서 집토끼 단속 나서…국민의힘 "80% 투표율·80% 득표 목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텃밭인 대구·경북을 찾아 집토끼 잡기에 나섰다. 윤석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유지를 받들겠다고 밝히며 '박심(朴心)'을 자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각종 의혹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다.
尹 "저를 키운 건 대구시민들, 정권교체 해내겠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미자막 일정인 대구 동성로 거점유세에서 "저를 이자리에 불러내고 여기 여러분 앞에 서 있게 키워내신 분들이 대구 시민들 아닌가"라며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와 함께 제게 주신 명령을 전 확실히 알고 있다.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성로엔 5000여명(대구시당 추정)의 인파가 몰려 윤 후보 지지에 나섰다. 윤 후보는 직전에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 '기억공간'에 방문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외침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 추운 겨울날 밤에 우리가 왜 모였나.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께 오만한 무도한 정권을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교체하려고 모인 것 아닌가"라며 "대구 시민들께선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늘 분연히 일어났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선 대구 시민 모두 궐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지역 공약도 언급했다. "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미래 신산업의 멋진 신도시를 건설하겠다. 우리나라 발전의 병폐인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 대구와 광주 간 달빛 고속철도를 놓고 영호남이 교류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자리엔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이 함께해 '원팀' 정신을 선보였다.
연속 '어퍼컷' 선보인 尹…국민의힘 "80% 투표율·80% 득표"

동성로에서 연설이 끝나고 5000여명 지지자들이 일제히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장관을 만들자 윤 후보는 감격한 듯 연거푸 10차례 이상 '어퍼컷'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양 팔을 번갈아 어퍼컷을 하고, 주먹을 불끈 쥐는가 하면, 손가락을 브이(V)자로 만들고 두 팔을 앞으로 뻗는 동작을 반복하며 좌중의 환호에 호응했다.
대구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윤 후보의 유세 전 릴레이 연설을 통해 '80% 투표율, 80% 득표'라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또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호남이 결집할 것이기 때문에 TK(대구경북)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 풍물시장을 시작으로 김천역,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구미역, 칠곡, 달성 등 TK를 가로지르며 유세를 진행했다.
박정희 생가서 환호 받은 尹 "朴 경제사회 혁명 배우겠다"

윤석열 후보는 특히 이날 오후 2시쯤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지지자 500여명(주최측 추산 1000명)의 열렬한 환호를 받아 5개월 만에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 후보는 지난해 9월 경선 과정에서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보수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으며 저지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은 큰 환영을 받았다. 윤 후보가 생가 입구에서 추모관까지 115m 길을 걷는 동안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고 꽃다발을 전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윤 후보는 추모관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생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행하시고 농촌 새마을 운동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혁명을 이뤄내신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세계적인 대전환기이고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해야 한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사회 혁명을 지금의 시대에 맞춰서 다시 꼼꼼하게 제대로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희 향수 자극…'광주복합쇼핑몰 반대' 與 비판

윤 후보는 구미역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선 본격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저 윤석열이 여러분이 키워내신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며 "민주당 정권 5년간 국민 갈라치기와 지역 갈라치기로 지역 균형발전이 온데간데 없고 좋은 기업들도 경북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려갔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를 향해 "대구경북 지역에 와서는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칭송하더니, 호남 가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켜 '내가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나보다'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순천에서는 박정희 군사 정권의 패악 중의 패악이 지역을 갈라치기 한 거라고 했다"며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영호남이 이렇게 나뉘어져서 이렇게 편가르기 됐나"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반대하는 여권을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광주 사람들이 좋은 물건에 현혹되지 않게, 오로지 자기들의 정치 거점으로서의 투쟁의지만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제가 왜 이 달성에 와서 광주 얘기를 하느냐 하면 민주당도 잘되고 호남도 잘되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에도 좋고 달성에도 좋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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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달군 '연속 어퍼컷'…윤석열 "대구여, 궐기해 달라"
[[the300](종합)텃밭 TK서 집토끼 단속 나서…국민의힘 "80% 투표율·80% 득표 목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텃밭인 대구·경북을 찾아 집토끼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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