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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모임이 21일 공개한 33명의 명단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원 36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등 영남권 의원들의 참여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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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모임이 21일 공개한 33명의 명단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원 36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등 영남권 의원들의 참여율..

동진대성 2016. 12.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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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21일 회의를 하고 집단 탈당·신당 창당을 결의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집단 탈당을 결의하며 "저희는 2012년 박근혜 정부 탄생을 위해 온 몸을 바쳐서 뛰었다.그러나 박 대통령의 불통 정치는 헌법 유린으로 이어지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했다"며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데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보수 개혁과 혁명을 통해 새로운 정치 혁명을 해보고자 끝까지 노력했는데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개혁,
보수혁명을 통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며 "국민들께서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 저희 자식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는 그런
보수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해 결의한 31명과 구두로 동참 표명 4명 까지 현역 의원 35명이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주류 의원 모임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오늘 회동에 참석한 33명 중 2명을 제외한 31명이 뜻을 모았다”며 “오늘 31명이 동의하였지만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참석 못 한 의원들 중에 뜻을 같이하겠다고 밝힌 분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분당 디 데이로 잡은 27일 1차 탈당자는 다소 줄어들 수도,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20명 이상이 돼야 하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확실해졌다.

▽다음은 탈당 의원 명단▽

○서울 : 김성태 박인숙 이종구 오신환 나경원 정양석 이은재 박성중 이혜훈 (9명)
○경기·인천 : 김영우 김학용 유의동 이학재 정병국 심재철 홍일표 박순자 (8명)
○대구: 유승민 주호영 (2명)
○울산: 강길부 (1명)
○부산: 이진복 김무성 장제원 하태경 김세연 (5명)
○경남: 김재경 이군현 윤한홍 여상규 (4명)
○경북: 강석호 (1명)
○강원: 황영철 권성동 (2명)
○전북: 정운천 (1명)
○충남: 홍문표 (1명)
○비례: 김현아 (1명)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누리당 비주류의 ‘집단 탈당’이 가시화된 가운데 일부 영남권 및 비례대표 비주류 의원들의 복잡한 속내도 읽힌다.


탈당을 주도하는 비주류 모임이 21일 공개한 33명의 명단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원 36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등 영남권 의원들의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대구에서는 10명 중 2명, 경북에서도 13명 중 1명 등 3명이 전부다. 부산은 13명 중 5명, 울산 4명 중 1명, 경남 12명 중 4명 등 10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PK, TK에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대다수 포진해 있기도 하지만 지역 민심을 무시할 수 없는 속사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명단에만 포함됐을 뿐 탈당에는 부정적이다.

비례대표 의원 17명 중에서는 김현아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 외에도 비주류로 분류되는 비례대표가 적어도 3~4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례대표가 탈당하면 의원직 신분을 잃게 된다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탈당 이후에는 국회 상임위원장직 유지 여부를 놓고 잔류파와 탈당파 사이의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탈당파는 권성동(법제사법), 이진복(정무), 김영우(국방) 의원 등 3명이다. 주류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비주류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친 선출직인 만큼 당적과 무관하다고 맞서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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