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위대한 이야기
2년전 오늘, 마린온 헬기 참사에서 산화한 고 박재우 해병의 고모 박영미씨는 "여름은 가도 나는 너를 잊지 못한다"라는 시집을 최근에 냈습니다. 본문
2년전 오늘, 마린온 헬기 참사에서 산화한 고 박재우 해병의 고모 박영미씨는 "여름은 가도 나는 너를 잊지 못한다"라는 시집을 최근에 냈습니다.
동진대성 2020. 7. 18. 13:292년전 오늘, 마린온 헬기 참사에서 산화한 고 박재우 해병의 고모 박영미씨는 "여름은 가도 나는 너를 잊지 못한다"라는 시집을 최근에 냈습니다.
시집에 실린 '여름은 가도'는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을, '운동화 인사'는 조카의 운동화를 안고 한없이 울면서 잘 가라고 인사를, 그리고 '산에 사는 아이'는 현충원에 묻힌 아이를 생각하며 쓴 시입니다.
오늘 추모식에서 고 노동환 중령의 아버지 노승헌씨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이게 대한민국인가? 이런 사고로 군인의 가족이 유족으로 바뀌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린온 헬기사고의 유가족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건 추모식이라는 행사가 아니라,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검찰수사는 2년간 아무 것도 진척된 게 없습니다.
사건 당시 마린온 제작업체인 KAI의 사장은 얼마 후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었고, 검찰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다섯 해병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에 책임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고 김정일 대령, 고 노동환 중령, 고 김진화 상사, 고 김세영 중사, 고 박재우 병장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전신에 화상과 골절상을 입은 김용순 상사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일, 꼭 해내겠습니다.
#마린온헬기사고2주기
#해병대
#유승민





2년전 오늘, 마린온 헬기 참사에서 산화한 고 박재우 해병의 고모 박영미씨는 "여름은 가도 나는 너를 잊지 못한다"라는 시집을 최근에 냈습니다.
시집에 실린 '여름은 가도'는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을, '운동화 인사'는 조카의 운동화를 안고